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 입장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된 대구를 찾는다.

통합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에 도착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문시장, 대구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구동산병원은 격리병상 240개가 마련된 신종 코로나 지역거점 병원으로 각지의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서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황 대표가 이날 대구행을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몰린다. 황 대표의 대구 방문은 전날까지 공개된 통합당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대구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황 대표도 23일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미 제 마음은 대구ㆍ경북에 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저의 현장 방문이 혹여나 지역 사회 감염 우려를 더하고, 현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ㆍ경북 봉쇄’ 발언 논란이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막말 논란 등 여권에서 잇달아 대구ㆍ경북 지역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이 나온 것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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