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는 여중생 동생에게서 감염
병원엔 환자ㆍ의료진 등 500여명 있어
울산시, 노인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검토
울산에서 7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에 근무하는 25세 여성 작업치료사가 양성판정이 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여성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성주에 사는 중학교 2학년생의 언니로, 울산 언니집에 놀러 왔던 동생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생은 경북 성주에서 최근 울산 언니집에 놀러 와 24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손요양병원의 모든 시설을 소독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27일 코호트 격리(완전봉쇄)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병원은 423병상 규모인 노인전문 요양병원으로, 394명의 환자와 의료진과 직원 등 100여명이 근무 중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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