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에서 대구지역 대학에 다니는 신천지 신자(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 대학생은 20일 고령으로 왔다 감기와 기침 등 신종 코로나 증세를 보여 23일 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3번의 검사 끝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은 김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고령에 온 후 자신의 증상을 부모에게 얘기한 후 방도 따로 쓰고, 식사도 따로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구서 공부를 하다 잠시 고향에 내려와 부모 농사를 돕던 대학생이라 지역 주민과 크게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부모도 신종 코로나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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