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끝판왕’ 오승환(삼성)이 KBO리그 복귀 후 첫 실전에 나서 건재를 알렸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팀 내 평가전에서 3회말 청팀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양우현을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1사 후 김재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현동을 좌익수 플라이, 송준석을 1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지난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콜로라도를 떠날 때까지 6년 동안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삼성 복귀를 결정했다. 8월 23일에는 오른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삼성과 계약해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중 42경기를 채웠다. 올해 삼성이 30경기를 치른 뒤에 KBO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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