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ㆍ대구시 확보 마스크 200만장… 구군 및 의료현장에 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8만장이 26일 첫 도착했다. 대구시가 25일 마스크 공적유통 관리체계를 갖추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식품안전의약처는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 마스크 106만장을 배송했다. 이 가운데 16만장은 청도군이 수령하고, 대구시가 90만장을 수령한다. 대구시는 기존에 확보한 마스크 100만장과 식약처로부터 받은 90만장을 각 구군을 통해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는 중구 7만6,000장, 동구 27만5,000장, 서구 15만2,000장, 남구 14만4,000장, 북구 33만2,000장, 수성구 30만4,000장, 달서구 42만7,000장, 달성군 19만장 등 총 190만장이 전달된다.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은 대구시약사회로 전달돼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한다.
각 구군에 전달된 마스크는 이통장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비롯해 구군 실정에 맞춰 배부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26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27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 매일 마스크를 100만장씩 공급하고,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우체국과 농협, 약국 등에도 매일 350만장씩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 등 방역현장에도 매일 50만장을 공급한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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