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마케팅 테마로 선정
리조이스 카페 열어 전문가 상담
직원 위한 힐링 강좌들도 진행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새해 첫 마케팅 테마로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를 정했다. 새해 첫 마케팅 테마를 사회공헌 캠페인과 연계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는 단순 상품 판매보다는 고객들과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조이스는 롯데백화점이 2017년부터 진행하는 여성 우울증 치료와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이를 위해 여성 우울증 연구 프로그램 진행, 점포 현장상담 운영, 우울증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70%가 여성이고 임직원 70%도 여성이라는 데 착안해 사회공헌 활동을 여성 관련 사회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적절한 치료에 나서지 않아 폐해가 큰 우울증에 주목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 서비스도 향상된다고 인식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노원점과 광주점에 마련된 ‘리조이스 카페’는 롯데백화점 직영 사원이나 브랜드 판매 직원을 대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직원들은 무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전문상담사에게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30여 명에 달하며, 상담자 수는 일주일에 평균 약 20여 명 정도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도 준비했다. ‘아내를 위한 곰손 남편의 쿠킹 클래스’를 테마로 남성 직원 대상 요리강좌, ‘힐링 명사특강’, 온전히 하나의 활동에 집중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컬러테라피 힐링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리조이스 캠페인을 대중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고객 초청 힐링 프로그램 및 굿즈와 이모티콘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미혼모협회와 행복한나눔 소속 싱글맘 가족과 사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리조이스 힐링 크루즈’를 진행했다. 이는 7박8일 동안 선상 및 기항지에서 명사 강연도 듣고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쥬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와 협업해 싱글맘을 후원하는 액세서리를 제작 및 판매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싱글맘 자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임직원들은 싱글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저귀, 물티슈 등의 물품을 담은 ‘리조이스 박스’ 제작 봉사활동도 펼쳤다.
또한, 리조이스 캠페인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SNS에서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 배포했다. 선착순으로 제공된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시작 6시간 만에 6만 개가 모두 다운로드됐다.
올해에는 전국 15개 복지관과 연계해 우울증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월에는 ‘그 마음을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를 마케팅 테마로 선정하고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였다. 행사기간에 본점, 잠실, 인천터미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마음 꼬옥 사진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출력해 제공했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앱(APP)을 활용해 오는 4월 30일까지 매일 1,000원씩 참여 가능한 ‘하루 한 번 마음 보내기’ 기부 이벤트를 비롯해, 홍보 영상을 제작해 리조이스 캠페인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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