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함께 300억 조성

1000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혁신 컨설팅

/동국산업이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운전실에서 포스코가 컨설팅한 AI산세조업 시스템을 적용해 조업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과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으로 구성되며,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가 2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 총 300억원을 5년간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ㆍ대한상공회의소ㆍ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 사업당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한 총 110개사에 대해 구축을 완료했고, 성과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사업이 적용된 설비,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43%와 52% 증가하고, 비용과 납기는 27%가량 줄어든 효과를 거뒀다.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 (Quick Six Sigma)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진단과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제도이며, 전문 컨설턴트가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5개사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7,771억원을 협력기업에 지원하기로 하고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협약’에 서명했다.

또한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공급사가 요청하면 설비 관련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도 선급금 20%를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에 100%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시민 포스코, 해결사로 나서

포스코의 고객사인 동국산업은 냉간 압연 및 압출 제품을 제조하는 연매출 3,5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포스코에서 구매한 열연코일(Coil) 제품을 산세처리 후 가공해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포스코는 엄격한 표면품질 보증을 요구하는 고탄소강의 산세조건 도출, 산세처리 속도 향상, 전강종 산세처리를 위한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공정의 핵심인 산세처리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동국산업에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동국산업은 인공지능(AI) 제어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산세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고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제품의 표면 품질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포스프레임을 통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이는 포스코와 동국산업이 서로의 공정을 연결하고 자동 학습하는 스마트 조업기술이라는 의미로 ‘공정 관통형 Smart 기술’이라고 한다.

동국산업은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으로 기존 산세작업을 AI를 활용한 실시간 연동제어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산세작업 소요 시간을 대폭 개선해 생산성을 기존 대비 평균 1.6배 향상시켜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가 요구하는 표면 품질을 확보해 글로벌 부품사로 판매하는 고급재 판매량을 기존대비 1.5배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동국산업 안상철 사장은 “막연히 생각했던 스마트 팩토리의 실체를 실감하면서 동국산업 전 직원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며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 포스코 임직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고객사에 적극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과 공생가치를 창출해 철강재 공급과잉, 불황 등 악재를 고객과 상생으로 헤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일궈 시장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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