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콘텐츠 입점시키고

데이터 유통채널로도 활용 길터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혁신 금융서비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6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IC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가 독자 개발한 ‘Open API 플랫폼’를 선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2월 KEB하나은행이 독자적으로 Open API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300여 API로 외부 플랫폼 사업자들과 활발하게 디지털 제휴를 해 왔다. 이번 통합 ‘Open API 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6개 관계사와 그룹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나멤버스가 모두 참여했다.

그룹 내 모든 관계사가 동시에 참여한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이며, 오픈 소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첫 사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Open API 플랫폼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네 가지 방향성을 갖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그룹 관계사 간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관계사 업권의 특성에 맞게 각각 서비스를 제공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One Company’ 전략을 디지털 채널 부문에서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효과적인 제휴를 통해 손님과 금융 서비스의 접점 영역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환전서비스를 여행플랫폼과 연계하면 여행 상품을 구매한 손님이 별도의 은행 방문 및 은행 앱을 구동시키지 않아도 환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외부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기존의 금융플랫폼에 입점시켜, 기능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여행, 자동차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밀접형 콘텐츠를 확보해 이들을 금융플랫폼 내로 수용하면 경쟁력 있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가능하다.

넷째, 대내외 데이터 유통 채널로 오픈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공공 데이터는 API로 유통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가 중요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부가가치가 달라진다. API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인증된 제휴처가 데이터를 요청하면 해당 데이터를 보내주는 것인데, 하나금융그룹은 오픈 플랫폼이 향후 데이터 사업을 견인하는 중요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Open API 마켓은 www.hanafnapimarket.com으로 접속이 가능하며, 일반 개발자도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API 서비스를 샌드박스 테스트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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