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퀸’이 효심(孝心)으로 가슴을 적신다.
26일 방송하는 MBN ‘여왕의 전쟁:트로트퀸’(이하 트로트퀸)에서는 경연자들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뭉클한 무대를 만든다.
보이스 팀 10인과 트로트 팀 10인이 대결을 펼치는 ‘트로트퀸’은 이날 3라운드 일대일 지목 배틀을 이어가면서 경연자들이 각자의 매력과 강점을 뽐낼 수 있는 선곡으로 경쟁을 펼친다.
특히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트로트 특유의 매력이 뜨거운 반향을 얻는 가운데 이날은 눈시울까지 붉히는 경연자들이 속속 나온다. 게다가 이들을 지켜보는 심사위원들까지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연출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바로 트로트 팀의 박민주와 보이스 팀의 김혜진 등이 각각 효심을 노래하면서 벌어진 풍경들. 김혜진은 “불효녀로 살아서 엄마 아빠를 향한 마음을 한번 표현하는 무대를 하고 싶었다”는 각오도 밝혀 남다른 마음을 알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김혜진은 앞서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인간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갖게 될 정도로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쌓았던 만큼 이날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펼친 무대는 진한 여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심사위원 중 육중완은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면서 “아버지와 딸 이야기가 와닿았다. 23개월 된 딸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김혜진은 승부가 결정되자 아예 목 놓아 울어 또 한 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했던 김혜진이 끝내 무대 후 엉엉 눈물을 쏟은 이유가 뭘지 궁금해지는 ‘트로트퀸’은 26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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