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이 한국ㆍ이탈리아ㆍ이란ㆍ홍콩 등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한 확산되는 나라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주한 세이셸관광청이 2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세이셸공화국 공공보건국의 여행권고문에 따르면 최근 14일간 한국ㆍ이탈리아ㆍ이란ㆍ대만ㆍ홍콩ㆍ마카오를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은 세이셸행 항공편 탑승이 금지된다. 이 조치는 세이셸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도 해당된다. 앞서 세이셸 정부는 지난 3일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세이셸 보건당국은 자국 여행사들에게 향후 수개월 내 이들 나라 관광객들의 세이셸 방문 예약을 무료로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또 세이셸 국민들의 이들 국가로의 여행도 금지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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