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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고강성 강판 ‘기가스틸’ 입고 가볍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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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고강성 강판 ‘기가스틸’ 입고 가볍게 달린다

입력
2020.02.26 13:44
수정
2020.02.26 19:4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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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78% 초고장력강판 등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도

한국GM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한국GM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한국GM이 최근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경쟁 모델보다 크면서도 무게는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강판보다 가벼우면서 강성이 높은 고강성 강판을 대폭 적용한 덕분이다.

26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체 차체 78%에 포스코 기가스틸(22%)을 포함한 초고장력 강판(AHSS)과 고장력 강판(HSS)을 적용해 가벼우면서 안전한 차량으로 제작됐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고장력 강판은 1㎟당 60㎏의 하중을, 초고장력 강판은 1㎟당 100㎏의 하중을 각각 견뎌야 한다. 트레일블레이저 차체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기가스틸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그 결과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25㎜, 전폭 1,810㎜ 등 준중형급 SUV에 견줄 만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무게는 동급 소형 SUV보다 가볍다. 실제 트레일블레이저 1.2리터(ℓ) E-터보 모델은 공차 중량이 1,335㎏으로, 전장이 200㎜ 짧은 쌍용차 ‘티볼리’보다 25㎏, 비슷한 크기의 기아차 ‘셀토스’보다 10㎏ 가볍다.

한국GM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한국GM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차체 중량을 줄이니 연비도 좋아졌다. 한국GM에 따르면 차체 무게를 10% 줄일 때마다 연비가 5%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1.35ℓ E-터보 모델은 공인 연비가 리터당 13.2㎞로 동급 가솔린 SUV 중 가장 뛰어나다. 덕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 답력(밟는 힘)이 부담하는 하중이 감소해 가속ㆍ제동 등 전반적인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한국GM 관계자는 “고강성 경량 차체에 맞는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차량보다 가벼우면서도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다”며 “경량 차체 덕분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차량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시판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액티브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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