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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확진에 LA 한인사회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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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확진에 LA 한인사회도 시끌

입력
2020.02.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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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체류 중 머문 식당ㆍ호텔 관련 루머 난무

“다녀갔다”는 식당 사실무근으로 확인되기도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정비사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서재훈 기자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정비사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서재훈 기자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LA 한인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승무원의 LA 체류 중 동선에 대한 루머가 난무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주한국일보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대한항공 승무원이 지난 19, 20일 이틀간 LA에 머물면서 다녀간 식당ㆍ호텔 등이 SNS에서 ‘핫 이슈’가 될 만큼 교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노선 비행 후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업을 중단한 현지 한인식당 ‘한밭설렁탕’의 경우 SNS에선 이 승무원이 식사를 하고 갔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지난 19일부터 온수기를 고치는 내부 공사에 들어간 게 이유였다. SNS에는 이 승무원이 들렀다는 다른 식당 한 곳의 영업 중단 얘기도 퍼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구설에 오른 두 식당 모두 이 승무원이 들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A 한인회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자 수습에 나섰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LA 보건국에 대한항공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 승무원이 LA에 머무는 동안의 동선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도 우리 측 질병관리본부에 같은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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