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체류 중 머문 식당ㆍ호텔 관련 루머 난무
“다녀갔다”는 식당 사실무근으로 확인되기도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정비사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서재훈 기자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LA 한인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승무원의 LA 체류 중 동선에 대한 루머가 난무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주한국일보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대한항공 승무원이 지난 19, 20일 이틀간 LA에 머물면서 다녀간 식당ㆍ호텔 등이 SNS에서 ‘핫 이슈’가 될 만큼 교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노선 비행 후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업을 중단한 현지 한인식당 ‘한밭설렁탕’의 경우 SNS에선 이 승무원이 식사를 하고 갔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지난 19일부터 온수기를 고치는 내부 공사에 들어간 게 이유였다. SNS에는 이 승무원이 들렀다는 다른 식당 한 곳의 영업 중단 얘기도 퍼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구설에 오른 두 식당 모두 이 승무원이 들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A 한인회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자 수습에 나섰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LA 보건국에 대한항공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 승무원이 LA에 머무는 동안의 동선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도 우리 측 질병관리본부에 같은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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