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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고 등 마이스터고 신입생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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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고 등 마이스터고 신입생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시행

입력
2020.02.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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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지난해 7월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를 방문, 직원으로부터 전력설비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지난해 7월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를 방문, 직원으로부터 전력설비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뉴시스

올해 마이스터고 신입생부터 본인이 원하는 교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이수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서울로봇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수도전기공고 4개 마이스터고의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인 ‘2020 서울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대학처럼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 받는 제도다. 시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마이스터고 1학년은 1학점을 따려면 16회의 수업을 들어야 하고, 총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고교학점제는 2020년 마이스터고 1학년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전체 직업계고, 2025년에는 모든 고교에서 시행된다. 2025년에는 교육과정 역시 고교학점제에 맞춰 개정된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이 본인의 전공 외 다른 전공 과목을 보다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어 융합인재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기계과, 전자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학과간 개설 과목을 동시에 들으면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계ㆍ선반ㆍ밀링 조작원’ ‘기계구조를 파악하는 전자설비 보수원’ ‘전자회로를 이해하는 소프트웨어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점제는 한국 교육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학점제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 사례를 보급해, 학생들의 미래 성장 경로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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