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인 모집에 이틀 만에 200명 넘게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간호사가 100명이나 지원했다.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26일) 아침 9시까지 지원한 인력은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40명이 지원은 신청했다”며 “이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아직도 더 많은 의료인들이 필요한 만큼 뜻 있는 분들의 신청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구 지역의 신종 코로나 선별검사 대상자를 신천지 집회 참가자, 접촉자 등 고위험군 이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25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참여 의료인에게는 참여 기간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과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에 경제적 보상을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인 등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대책2팀(044-202-3247)에 문의하거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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