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가칭)‘장애인회관’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 이도일동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맞은편 도 소유 땅에 총 사업비 213억3,8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및 지상 5층 규모(연면적 7,173.05㎡)로 장애인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유형별 장애특성이 상이한 장애인단체들의 사무실 공간을 확보해 장애인단체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조성하고, 종합적인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앞서 지난해 장애인회관 건축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공사 발주 및 입찰을 거쳐 현재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 중이다. 장애인회관은 2021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매장, 각종 회의실, 장애인단체 사무실, 교육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대수는 93대로, 법정주차대수의 2배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가칭)장애인회관이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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