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한 패션 매거진은 혜리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 패션 브랜드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혜리는 체크 재킷과 와이드 팬츠를 시크하게 소화하고, 톤 다운된 핑크 컬러가 감각적인 트렌치코트로는 화사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구독자 수가 50만 명이 넘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혜리는 “처음에는 활동하지 않을 때에도 팬들과 계속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지만 나에 관한 콘텐츠를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레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걸스데이로 데뷔해 10년 넘게 활동한 동안,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소탈하기만 한 촌스러움이 신경 쓰였지만 그것조차 내 모습이고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사랑해야겠다 싶다”고 답했다.
혜리는 “앞으로는 욕심을 좀 내며 스스로를 가꾸고 열심히 살아보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혜리의 진솔한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는 마리끌레르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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