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신학기 개강일을 1주 추가 연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강일은 3월 16일로 변경됐다.
당초 광주교대는 개강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했으나 신종 코로나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하는 등 사태가 악화함에 따라 추가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광주교대는 또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 대응본부를 발족하고 학생지원처장이 단장, 기획처장이 부단장을 맡아 학사 지원, 학생생활, 시설ㆍ운영지원, 실무지원 등 분야별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캠퍼스 주요 건물 내ㆍ외부를 긴급 방역하고,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모두 취소 또는 연기했다.
대학 관계자는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대학본관을 제외한 모든 건물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의무화, 방문자 명부 작성 등의 예방대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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