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김주헌이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박민국’역으로 활약을 펼친 김주헌의 마지막 촬영 현장 비하인드 및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주헌 약 4개월 동안 촬영이 이루어졌던 드라마 세트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한석규 덕후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답하며 한석규(김사부 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극중 거대재단 이사장이자 악역이었던 도윤완 역의 최진호와 브이 포즈를 취하며 인증 사진을 찍고,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상 말미, 미소를 활짝 지으며 등장한 김주헌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한 번 웃어보고 싶었다”고 밝게 인사했다. 극 중에서 보여주었던 냉철하고 날 선 모습과는 정반대의 반전 매력을 발산한 것이다.
이어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 2‘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재밌게 보셨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운을 떼며 “저는 ‘낭만닥터 김사부 2‘를 하면서 매 순간, 매일매일이 기적 같은 하루였고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애정 가득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주헌은 “여러분에게도 우리 드라마가 감동이 있고, 마음속에 외침과 울림을 줄 수 있는 드라마였길 바란다. 그 동안 너무 감사했다. 그럼 다음 작품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주헌은 극 중에서 김사부와 대립 구도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김주헌의 분노 연기, 과거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내면 연기는 ’박민국‘ 캐릭터에 입체감과 깊이를 더했다.
이처럼 ’낭만닥터 김사부 2‘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주헌이 또 어떤 행보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을 높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