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ㆍ복지 열악한 고용위기지역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자 지원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위기지역 청년 행복 지원사업’과 ‘고용위기지역 청년 드림 스페이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용위기지역 청년 행복 지원사업은 2017년 1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해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복지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기업 청년들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수혜 대상자를 2017년 1월 1일 이후 취업한 청년 근로자들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이로 회당 50만원씩 2회에 걸쳐 복지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고용위기지역 청년 드림 스페이스 지원사업은 2017년 1월 1일 이후 관내 중소ㆍ중견 기업(비영리법인 포함)에 취업했거나 창업 후 전입한 월소득 350만원 이하인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10개월간 최대 20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해 준다. 또 청년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무상 제공하는 기업체에게는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청년 행복 지원사업의 경우 3월부터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청년 드림 스페이스 지원사업은 3월부터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신청은 울산경제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일자리창업정보센터(http://www.ulsan.go.kr/job) 및 울산경제진흥원(www.uepa.or.kr)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두 사업은 상대적으로 임금과 복지가 열악한 중소기업 청년들에게 직접 지원되는 만족도가 아주 높은 사업”이라며 “올해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업에 종사하는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