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임기 1년 이상을 남기고 사퇴를 선언했다. 그가 사퇴의 변으로 “소상공인 운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25일 서울 동작구 연합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소상공인기본법으로 소상공인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며 “광야가 될지 모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오늘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연합회 안팎에서는 그가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소상공인당 창당을 목표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소상공인 정치 참여를 위한 연합회 정관 개정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는 이날 총회 후에도 “현재 여당 정책들은 너무 노동자 위주이다 보니 소상공인 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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