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원점 긴급 방역 후 임시 휴점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3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보다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경남지역 확진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2명, 남해 1명이다.
경남 24번째 확진자는 남해에 사는 남성(31)으로 지난 22일 최초 증상을 보여 24일 남해군보건소 선별진료를 방문했으며, 25일 오전 11시5분쯤 양성 판정을 받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16일 3일간 가족이 있는 부산에 머물며 16일 오전 9~10시 연산동 토현성당을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중에는 남해군 회사 기숙사에 머물렀다.
25번째 확진자는 창원 성산구 상남동에 사는 남성(48)으로 지난 1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나 발열이 지속되자 24일 아내와 함께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25일 오전 11시10분쯤 양성 판정을 받고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아내가 업무상 대구 출장을 다녀 왔으며, 22일에는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처제집을 방문 했고, 2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오후 2시쯤 성산구 상남동 C&B빌딩 사무실에 들른 뒤 롯데백화점 창원점 식품관을 거쳐 상남동 메디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아내는 음성판정을 받아 재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25일 오후 2시30분 임시휴업에 들어가 방역을 실시했다.
26번째 확진자는 창원 성산구에 사는 남성(36)으로 22일 최초 증상이 나타나 23일 창원경상대병원을 방문해 25일 오후 4시1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과 19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추가 확진자 3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자세한 동선을 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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