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전까지 대구와 청송 활보
교도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뚫렸다. 경북도는 25일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 A(27) 씨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도와 청송군에 따르면 신천지 신자인 A 씨는 13, 14일 대구 자택에서 신자들을 만났고, 22일 청송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해 24일 오후 11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가 나온 청송군은 A씨를 대구 자택에 격리하고 접촉자 파악에 들어갔다.
A 씨는 16, 17일 밤과 18, 19일 종일, 20, 21일 밤 근무를 해 재소자들과의 접촉여부가 우려되고 있다. 그는 또 확진 전 청송군 진보면소재지 여러 곳을 다녔다. 16일 장터돼지국밥, 17일 고마담치킨 18일 진보식자재마트 19일 용궁식당, 다이소, W 피씨방 20일 제일내과의원, 동산약국 21일 W 피씨방 22일 W 피씨방을 방문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A씨가 다닌 곳을 25일 잠정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며 “하루 지난 후부터 영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교도소 근무자, 재소자 및 주민 등 A씨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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