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여수에 왔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구 확진자 접촉자 이동 경로’라는 제목의 글이 24일 하루 인터넷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23일 오후 여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흥국체육관 사거리에 도착한 뒤 다시 여수에서 택시를 탔다. 기사분들은 시청에서 협조 요청이 왔다’는 내용이었다.
또 ‘대구 확진자 접촉자 이동 경로’라는 제목 아래 순번에 따라 접촉자가 방문한 주소와 상호 등의 구체적인 내용도 담겼다. 이 글은 SNS에 급속히 퍼졌다.
여수시 확인 결과 해당 글은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25일 현재 우리 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는 없다”며 “확인 결과 가짜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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