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국립 경찰병원의 응급실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이 긴급 폐쇄됐다.
25일 경찰병원에 따르면 20대 후반 간호사 A씨는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병원은 전날 서울 소재 다른 병원으로부터 최근 의심환자가 경찰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해당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의심환자는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A씨의 감염 경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A씨와 접촉한 의료진 등 12명이 응급실에 격리돼 있고, A씨는 자가격리 중이다. 경찰병원 측은 “송파보건소와 함께 A씨를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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