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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소방 마이스터고 영월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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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소방 마이스터고 영월에 문 연다

입력
2020.02.25 13:13
수정
2020.02.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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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마이스터고’ 다음달 9일 개교

영월공고서 전환 소방전문 인력 육성

강원교육청은 전국 첫 소방안전분야 특수목적고교인 ‘한국소방마이스터’가 다음달 영월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교육청은 전국 첫 소방안전분야 특수목적고교인 ‘한국소방마이스터’가 다음달 영월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 영월공고가 국내 첫 소방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돼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강원교육청은 소방안전관리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인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가 다음달 9일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원교육청은 앞서 2017년 교육부로부터 영월공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동의를 받았다. 이후 소방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시설 보수 등을 거쳐 소방안전관리과 전공 4학급, 85명의 신입생을 전국에서 선발했다.

영월공고에서 국내 첫 소방안전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돼 다음달 개교하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강원교육청 제공
영월공고에서 국내 첫 소방안전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돼 다음달 개교하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강원교육청 제공

소방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은 직업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보통교과와 소방안전관리 업무 전반을 배울 수 있는 전문교과로 이뤄져 있다. 소방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실무교과를 이수한 학생들은 기계 및 전기 분야의 소방설비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다.

또 방과후 수업과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방공무원이나 관련 산업체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게 강원교육청의 설명이다.

마이스터고 전환에는 시설 개선과 기자재 확충을 위해 약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 전교생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고 있다. 소방분야 교육 전용 실습실과 첨단 실습 기자재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다음달 2일로 예정됐던 개교행사는 무기한 연기됐다. 입학식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다음달 9일 열린다. 다만 외부인의 교내 출입 통제 아래 약식으로 진행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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