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한국농구연맹)도 2019-2020 프로농구 잔여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25일 오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잔여 일정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프로농구는 아시아컵 대회를 마친 농구대표팀 경기 일정에 따라 2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결정에 따라 26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 경기부터 프로농구관계자 이외의 일반 관중의 입장은 통제된다. 지난해 10월 5일 정규리그를 시작한 프로농구는 오는 3월 31일까지 6라운드(팀당 54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25일 현재 팀당 40~42 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현재 연세대학교 체육관(신촌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KBL D-리그 일정 중 3월 2일 준결승 및 9일 결승전도 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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