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서도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보건소는 대구 신천지 교회 참석자 1명을 통보 받고 해당자의 자택을 방문,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조치 했으며 25일 오전 1시 23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시는 함께 사는 부모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성남시는 확진자가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 버스를 타고 대구로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자택과 야탑역,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은 완료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의 지휘 하에 경기도 및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할 예정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앞으로 보다 더 방역망을 촘촘히 작동시키는 등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