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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B2B 밑그림 그리는 LGU+…영상전송 벤처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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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B2B 밑그림 그리는 LGU+…영상전송 벤처에 지분투자

입력
2020.02.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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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왼쪽부터) LG유플러스 상무,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 이상훈 쿠오핀 대표, 김재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오규희 어니스트벤처스 이사가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5G 원격제어 핵심 기술인 쿠오핀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지분투자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상엽(왼쪽부터) LG유플러스 상무,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 이상훈 쿠오핀 대표, 김재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오규희 어니스트벤처스 이사가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5G 원격제어 핵심 기술인 쿠오핀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지분투자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지분을 투자한다.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전송할 수 있으면 멀리 있는 로봇, 중장비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원격 제어는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동유기술투자 등 3개 투자사와 함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 쿠오핀에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해 4개 투자사들이 확보하는 쿠오핀 지분율은 28%다.

쿠오핀이 보유한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은 원격지에서 전송한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5G 원격제어 솔루션이다. 쿠오핀은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용칩 개발과 양산을 통해 2023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회사 목표다.

지난해 이동통신사들이 일반 소비자 대상 5G 상용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B2B 시장이 본격 활성화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5G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을 활용해 부산항 크레인 원격제어, 두산인프라코어와 원격 굴착기 제어, LG전자와 물류로봇 작업환경 감지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지난해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쿠오핀 기술을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활용해 B2B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비 무인 운전, 드론ㆍ자동차ㆍ로봇 제어 등이 타깃 서비스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LG유플러스와 쿠오핀이 확보한 5G 초저지연 전송 기술은 국내외 5G 시장에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향후 굴착기, 크레인 원격제어 사업화 및 로봇 원격제어 분야에서 쿠오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5G B2B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쿠오핀 대표는 “투자사들의 개발 자금 지원으로 보다 원활하게 5G 원격제어 기술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며 “쿠오핀 기술로 LG유플러스가 5G 원격제어 서비스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적기에 사업화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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