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프리미엄폰 공백기 속 실속형 신제품 내놔 

LG전자가 30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 트리플(3개) 카메라 등을 장착한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제품 공개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공백기인 상태에서 중저가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LG전자가 무리한 프리미엄폰 출시에 매달리기보다는 고성능 기능에 출고가를 낮춘 실속형 제품으로 사업 체질 개선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26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고가 31만9,000원의 ‘Q51’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Q51은 6.5인치 크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 영역만 동그랗게 구멍을 뚫고 모두 화면으로 채우는 물방울 모양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각각 1,300만, 500만, 200만화소의 표준, 초광각,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다양하게 화각을 조절할 수 있고 인물과 배경에 최적화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Q51에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하던 7.1채널 ‘DTS:X’ 입체음향 기능을 탑재시켰다.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도 적용돼 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구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도 지원된다.

31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맞췄다. ODM은 주문자가 제품 개발과 생산은 외부에 맡기고 완성품에 주문자의 상표만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 이상을 ODM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ODM 비중을 늘려 손익구조를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멀티 카메라 등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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