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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보, 미ㆍ영 차트 동시 1위…‘K팝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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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보, 미ㆍ영 차트 동시 1위…‘K팝 새 역사’

입력
2020.02.25 09:55
수정
2020.02.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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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이 세계 팝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들의 이전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도 미국, 영국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바 있다. .

빌보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예고 기사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다음 주 모든 장르를 망라해 앨범 판매 순위를 매기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7’은 27일까지 미국에서 30만점가량의 앨범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점수 대부분이 CD 판매량에 따른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의 판매량이 포함되는 3월 7일자 차트는 내달 1일쯤 상위 10위권부터 먼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산정한다.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한 경우 전통적인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등 이전 3개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라 이번이 네 번째다. 빌보드는 전작 ‘페르소나’가 1위에 오르기 직전 20만∼22만5,000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최근 미국 내 음반 마케팅으로 주로 활용되는 콘서트 티켓이나 기념상품과 패키지 판매를 하지 않고도 1위를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평가 받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피셜 차트는 이날 이들의 새 앨범이 두 번째로 영국 앨범 차트 1위 자리를 예약했다는 기사를 내보내며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7’로 두 번째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은 이번 주 CD 판매와 다운로드 수치에서 현재까지 경쟁작 3개의 앨범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페르소나’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피셜 차트는 28일쯤 공식 발표된다.

24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장에 모인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4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장에 모인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단일 곡의 성적을 보여주는 싱글 차트에서도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페르소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8위까지 올랐고, 오피셜 차트에서는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직까지는 이들의 미국ㆍ영국 싱글 차트 최고 기록이다.

현지 매체들도 연이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음악 리뷰 전문 매체 올뮤직닷컴, 영국 음악전문지 NME,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별 5개 만점에 4개를 준 데 이어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도 24일 리뷰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팝음악 숙련도를 야심 차게 과시했다”고 평가하며 별 5개에 4개를 부여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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