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의 반성문… “신종 코로나 자가관리, 심려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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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의 반성문… “신종 코로나 자가관리, 심려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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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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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애환 뼈저리게 체험… 코리아 포비아 번질까 우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당시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4일 오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관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관리 중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죄 드린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반성문을 올렸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자가관리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심 원내대표는 “새삼 며칠 전 진료소에 사람이 몰려 대기 줄이 길어졌고, 일부 생필품의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등의 기사에 실린 국민의 애환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를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명칭인 ‘코비드 19(COVID-19)’로 거론하며, “제가 검진 당사자가 되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확진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자가격리 중인 분들과 가족 여러분들의 고통을 생각한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동석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접촉했다. 하 회장이 22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심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당시 (토론회) 동영상을 샅샅이 뒤져보고 비서진들과 이야기해봤지만, 하 회장과 특별히 악수하는 등 근접 접촉을 한 적이 없었다”며 “저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했고 세정제 사용을 습관화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발열 등 증상, 해외여행 등을 묻더니 ‘(감염)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가관리를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발 비행기를 탄 한국인 승객이 이스라엘에 내리지 못하고 되돌아온 사안을 언급하며 “코리아 포비아 현상이 전 세계로 번질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13일 ‘이제 일생생활로 돌아가도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한 대가가 너무 가혹하다. 힘든 시기에 지도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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