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을 비롯해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영화 '기생충' 측은 24일 "‘기생충’이 26일부터 흑백판으로 전환상영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전환상영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환상영 일시는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말씀 드리겠다. ‘기생충 흑백판’ 상영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사냥의 시간' '결백' '콜' 등이 개봉을 잠정 연기하거나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권해효, 박소담 등이 주연을 맡은 '후쿠오카'도 다음달 3일 오전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다음달 5일 개봉 예정이었던 '이장'도 개봉 잠정 연기를 공지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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