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이나 사내행사 등을 중단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CJ에 따르면 우선 다음달까지 집합 교육, 사내 행사 및 모임 등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경영진들이 격려나 점검 차원에서 현장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조치했으며, 국내외 출장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하도록 했다.
특히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확대해 직원들이 대중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출퇴근 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최대 4주간 활용할 수 있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해 개인별로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서장 판단을 통해 재택근무 가능 인력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외부인의 단체 사무실 출입은 금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진행해 온 조치들도 강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는 그룹 내 주요 건물들에 대해서는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각 층별로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비치해 최소 하루 2회 이상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사무실 별로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CJ CGV,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고객 접촉이 많은 계열사들은 매장 별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의 마스크를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CJ는 “CJ CGV는 지난 주에 모든 곳에 방역 작업을 완료했으며, CJ올리브영은 대구∙경북 지역 45개 직영 매장에 대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CJ푸드빌 외식 매장들도 식기류와 조리도구 등의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CJ ENM은 무관객 녹화를 확대하고 제작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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