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MC로 활약할 이용진과 유병재가 탑골 힙합에 도전, 수준급 래핑 실력으로 첫 방송 예열에 돌입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힙합에 불을 지폈던 1세대 래퍼들이 모여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하는 리얼리티 경연 프로그램이다.
주석, 더블케이, 무웅·탁(배치기), 원썬, 이현배·박재진(45RPM), 디기리·영풍(허니패밀리), 얀키, 비즈니즈·넋업샨(인피닛플로우) 등 힙합 레전드들의 치열한 경연과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2020년판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탑골 힙합 부르기에 도전한 이용진과 유병재의 스웨그 넘치는 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주석의 ‘정상을 향한 독주2’에 이어 오늘(24일) 배치기의 ‘마이동풍’까지 MC로 나선 이용진과 유병재의 무대가 공개된 것.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화면비율과 저화질의 콘셉트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능숙하게 플로우를 타는 모습부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딕션까지 반전의 랩 실력을 보여준 두 사람은 갓 데뷔한 힙합 듀오 같은 환상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MC 호흡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앞서 공개된 MC 사전 미팅 영상에서 각각 ‘자칭 넉살’, ‘준 프로’라고 소개하며 자신들의 랩 실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보란 듯이 보여준 이번 탑골 힙합 영상은 ‘너힙아’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더욱 애태우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짬므파탈’ 아재 래퍼들의 진짜 힙합을 보여줄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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