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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유니세프, 버질 아블로 디자인한 팔찌로 난민 어린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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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유니세프, 버질 아블로 디자인한 팔찌로 난민 어린이 돕는다

입력
2020.02.24 14:07
수정
2020.02.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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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은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실버 락킷’ 팔찌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 긴급구호사업에 기부한다. 루이뷔통 제공
루이뷔통은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실버 락킷’ 팔찌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 긴급구호사업에 기부한다. 루이뷔통 제공

루이뷔통은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안 ‘실버 락킷’ 팔찌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 긴급구호사업에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6년 루이뷔통과 유니세프가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4종의 실버 락킷 팔찌 한 개당 100달러(약 12만원)의 후원금이 적립돼 유니세프에 전달된다. 가격은 각 51만원이며, 루이뷔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세계 150여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버 락킷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가장 위급한 상황에 놓인 긴급구호 지역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된다. 이집트와 이라크, 터키 등지에 흩어져 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과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위생과 영양, 교육, 보건 및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세프의 활동을 후원할 기회를 갖게 된다.

루이뷔통은 지난 4년간 1,000만달러(약 120억원) 이상의 기금을 유니세프 긴급구호사업에 기부했다. 기금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분쟁지역(시리아, 요르단, 방글라데시, 네팔,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어린이들의 보건과 식수위생 사업에 지원됐다. 2018년 기준 5세 미만 시리아 난민 어린이 350만명이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460만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시게 됐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 어린이 120만명은 콜레라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35만명은 깨끗한 식수를 제공 받았다.

유니세프 측은 “현재 지구촌 어린이 4명 중 1명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살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약 50%는 안전한 식수와 적절한 위생 시설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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