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21세기병원이 격리해제로 24일부터 진료를 재개했다.
21세기병원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확산방지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 24명이 격리됐던 곳이다. 현재는 같은 기간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던 환자들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환자가 재입원해 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행정 등 병원직원 18명과 군에서 파견한 의료진 12명이 헌신적인 간호와 봉사로 격리자들을 돌봤던 곳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0일 격리해제 됐다. 이후 그동안 소독 및 안전시스템을 강화해 오늘 정식 진료를 재개했다.
이날 21세기병원을 찾은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민혁 대표원장과 의료진, 병원 관계자들에게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급박한 상황에서도 병원 측에서 시에 잘 협조해 주고 격리환자들을 잘 돌봐주셔서 큰 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환자들에게는 “16일간의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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