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스타트업)기업 위드메이트는 24일 코로나19 여파로 보호자를 구하지 못해 병원 진료에 곤란을 겪는 서울 및 고양시 사람들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사진)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항암 치료 및 재활, 투석 등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나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병원에 동행할 보호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이 서비스를 5주간 무료로 제공한다. 지승배 위드메이트 대표는 “코로나19가 퍼지는 비상 시국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봤다”며 “유료 서비스를 잠정 주단하고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되는 향후 5주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위드메이트는 올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3,500건이 넘는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이 업체에서 내용을 검토해 동행 일정을 결정한다.
이 업체는 서울과 고양시 지역에서 동행 신청이 들어오면 동행 지원자(메이트) 가운데 무료 제공에 찬성한 인원들에게 하루 최대 10건 내외로 배정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동행 지원자들은 모두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접촉자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체온기와 손소독제를 항상 갖고 다니며 서비스 종료 즉시 차량 전체 소독을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