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해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종 코로나 대응 10대 특별대책 담화문을 발표했다.
10대 대책은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 긴급 편성ㆍ운영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신속 집행 △신종 코로나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 강력 전개 △선별진료 전담 의료기관 및 전용병동 지정, 시ㆍ군 보건소 신종 코로나 총력대응 체제 전환 등이다.
또 △투명 신속한 정보 공개 △불특정 다수 밀집ㆍ접촉 우려 대형행사 자제 권고 △신천지 관련 시설 전수조사 통한 폐쇄 조치 △중국 유학생 기숙사 입소 원칙(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 △다중집합시설, 대중교통수단 소독 방역 전면 실시 △모든 공무원 비상근무체제 지속 유지 등이다.
전북도는 14개 시ㆍ군과 합동 대응체제 구축으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10대 특별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가 병원에서 격리 해제됐으며 현재 2명의 확진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송 지사는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아픔을 함께 하는 마음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며 신종 코로나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개인위생과 예방 행동 수칙을 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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