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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주말 보수집회 마음 알지만… 자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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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주말 보수집회 마음 알지만… 자제해주길”

입력
2020.02.24 10:11
수정
2020.0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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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과 대구·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23일 오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신천지 교인과 대구·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23일 오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심각성이 고조됨에도 지난 주말 보수 단체가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집회를 열고자 하는 그 마음은 저 역시 결코 모르는 바 아니다”면서도 “최근 대규모 집회를 둘러싸고 국민은 근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등은 22ㆍ23일 서울시의 도심 집회 전면 금지 방침에도 집회를 강행, 여론의 뭇매를 받은 바 있다. 범투본은 양일간 광화문 광장과 인근 4개 차로를 점령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시위를 벌였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연설대에 올라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 등 검증되지 않는 주장을 펼쳤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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