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퍼마일 자동차보험’ 판매 개시

자동차 주행 거리와 상관 없이 정해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야 하는 방식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용자들을 위한 신개념 자동차 보험료가 나왔다. SK플래닛이 주행 거리만큼만 요금을 내면 되는 자동차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을 통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과 손잡고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 판매를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운행 거리와 무관하게 전액 선납하던 기존 방법과 달리 본인이 이용한 주행거리만큼 매월 보험료를 정산할 수 있는 캐롯손해보험의 상품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2040세대가 주요 타깃이라는 게 SK플래닛의 설명이다.
시럽 월렛 고객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고객정보 이용에 동의한 경우에 한해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로 보험 가입 필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또 SK주유소 이용 시 이용금액의 1%가 OK캐쉬백으로 적립된다. 이는 기존 일반 적립 비율의 10배다. SK가스를 이용하면 기존 적립 대비 4배인 이용금액의 2%를 적립할 수 있다.
시럽 월렛은 단순히 보험 가입 창구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언제든지 본인의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시럽 월렛 캐롯손해보험 브랜드 카드 페이지에 접속하면 당일 주행 거리와 시간, 누적 주행 거리, 보험료, OK캐쉬백 혜택 정보 등 전반적인 보험 이용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김교수 SK플래닛 DXP사업그룹 그룹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고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시럽 월렛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퍼마일 자동차보험 상품의 성격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카드사와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보험료 할인, 카드사 포인트 연계 결제 혜택 등을 접목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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