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된 충북 청주의 부부 가족과 접촉한 지역 주민 2명이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충북 청주의 한 부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태안으로 여행을 와 한 펜션에서 지낸 뒤 돌아갔다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태안 여행 중 눈과 비가 와 다른 곳은 다니지 않고 펜션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군은 이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펜션 주인과 편의점 사장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23일부터 지역 체육시설과 도서관, 박물관, 노인·장애인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 조치했다.
가세로 군수는 “자가격리자의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1일까지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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