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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 5월부터 정상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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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 5월부터 정상 출근

입력
2020.02.24 10:21
수정
2020.02.24 19: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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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제공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해고 노동자 중 마지막 46명이 5월부터 부서배치를 받고 출근한다. 회사를 떠난 지 약 11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전원 복직 후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인해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한 이후 그 해 12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이 포함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복직된 해고자들 역시 이에 맞춰 유급 휴직(통상 임금의 70% 지급)으로 전환됐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 4자 대표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가졌다. 총 4차례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 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5월 1일부로 부서로 이동하고 2개월간의 직장 내 훈련(OJT)과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 된다.

노·노·사·정 대표는 2018년 9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바 있다. 쌍용차는 같은 해 12월 신차 생산 대응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에 대해 추가 복직을 시행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복직도 2019년 상반기에 완료함으로써 해고자 복직 문제의 사회적 합의 사항을 이행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이나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성장, 고용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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