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노을이 데뷔 후 처음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노을(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싱글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는 23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후 100일 넘게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를 통해 노을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인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 1위 후보에 올랐으며, 가온차트에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노을 공식 유튜브와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조회수를 합쳐 약 490만 뷰를 돌파했고, 관련 라이브 콘텐츠들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기가요'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라는 기록을 쓰게 된 뒤 노을 멤버 강균성은 SNS를 통해 “데뷔 18년 만에 SBS '인기가요' 첫 지상파 1위. 방송 출연 한 번 없었는데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 팬 분들을 비롯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는 아픈 이별 과정 중에 있는 이들이 원 없이 슬퍼하고 후회 없이 털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이별 후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술 한 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떠오른 기억에 상대방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을은 올해도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곡으로 리스너들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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