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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와 사투 대구에 각계각층 성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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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와 사투 대구에 각계각층 성원 잇따라

입력
2020.02.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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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10’억 통 큰 기부… 박서준 1억ㆍ이영애 5000만

신종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성금을 기부한 배우 이영애(왼쪽) 박서준.
신종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성금을 기부한 배우 이영애(왼쪽) 박서준.

대구시와 지역사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기업 배우 등 각계각층의 성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신종코로나로 피해를 본 대구권역에 10억원을 긴급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권역 신종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구입 및 생필품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24일 중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랜드가 운영중인 대구 이월드 내에 83타워 전경.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가 운영중인 대구 이월드 내에 83타워 전경. 이랜드그룹 제공

정재철 이랜드복지재단 대표는 “피해가 확산하는 대구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기금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대구지역에서 이월드와 동아백화점, NC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 외식매장, 패션전문점 등을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배우 이영애는 지난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 전국적 성원의 불씨를 당겼다. 이씨는 “코로나19로 대구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또 배우 박서준도 22일 성금 1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모금회 측은 “배우 박서준씨가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치료에 필요한 기기 구입 등에 보태고 싶다는 뜻과 함께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 4월 강원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엠씨씨바이오도 지난 21일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써 달라며 친환경 소독제 400여만원 상당을 달서구에 기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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