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됐다. 24일 현재 군 내 확진자는 육군 8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총 11명에 이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군 내 추가 확진자는 경기 포천시 육군부대 병사 3명과 대구 육군부대 영관급 간부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대에서는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어 2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감염 경로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즉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내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국방부는 방역 대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 장병 휴가ㆍ외출ㆍ외박ㆍ면회를 22일부터 통제한데 이어 대구와 경북 청도군ㆍ영천시 방문자 6,400여명을 추가 격리했다. 6,400명은 지난 10일 이후 본인(장병) 및 동거 가족 등이 해당 지역을 방문한 인원이다. 군 당국이 전날까지 격리 중인 1,300명을 포함하면 군 내 격리자는 총 7,700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 별도 공간에서 전원 격리를 시행 중이고, 1일 2회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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