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우한폐렴이라고 하면 안 된다더니 대구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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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우한폐렴이라고 하면 안 된다더니 대구코로나?”

입력
2020.0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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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대구 코로나라고 부르나” 비판

민 의원 “중국인 입국 금지시켜야” 주장도 재차 강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명칭을 두고 ‘우한 폐렴’을 고집하며 일각에서 ‘대구 코로나’라고 명명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 혹시나 흠이 갈까 봐 우한폐렴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펄쩍 뛰던 사람들이 이제 아예 대구 코로나라고 부르나”라고 주장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념 앞에서는 바이러스의 발원지도 개명이 되는 모양인가. 당신들 눈에는 우리가 중국의 속국으로 보이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 의원 주장처럼 ‘대구 코로나’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들은 없는 상태다.

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신종 코로나를 여전히 ‘우한 폐렴’이라고 칭하며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를 우한 폐렴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에 관해 지난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이 알기 쉽게 맨 처음에 사용했던 우한 폐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중국 눈치를 너무 보고, 제대로 대응 조치를 하지도 못하면서 중국 심기만 살피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부각하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지금 그 명칭을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명칭을 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상황 보고서를 통해 ‘2019 nCoV 급성 호흡기 질환’(2019-nCoV acute respiratory disease)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당초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이름을 딴 우한 폐렴으로 불렸으나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ㆍ식품 종류 등이 포함된 이름은 사용하지 말라는 WHO의 2015년 가이드라인에 따라 바뀐 것이다. 이는 특정 국가, 경제, 국민 등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결과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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