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게 될 직장인들의 ‘13월의 평균 보너스’는 55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응용 소프트웨어(앱)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1,1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7%는 2019년 연말정산을 마쳤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64.5%는 세금 환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반대로 18.1%는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17.4%는 추가로 내거나 돌려받을 금액이 없다고 밝혔다.
세금을 돌려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밝힌 평균 환급액은 55만2,000원이었다. 가장 많은 세금 환급액은 510만원, 제일 적은 환급액은 5,000원이었다. 반대로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평균 환수액은 61만5,000원이었다. 가장 많은 환수액은 950만원에 달했다.
환급과 환수를 가른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2%는 기본공제를 꼽았다. 이어 신용카드(19.5%), 의료비(13.9%), 보험료(10.4%), 자녀 세액공제(9.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녀가 있는 직장인의 76.5%는 올해부터 축소된 자녀 세액공제로 환급액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자녀 세액공제는 20세 이하 자녀 모두에게 적용됐지만 올해부터 7세 이상으로 범위가 축소됐다.
이와 함께 ‘연말 정산 결과에 만족하는가’란 질문에는 만족이 57.0%, 불만족이 43.0%로 나왔다.
한편, 세금납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보니 ‘너무 많이 납부한다’(33.5%)와 ‘많이 납부한다’(42.3%)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적당히 납부한다’와 ‘조금 납부한다’는 답은 각각 22.5%, 1.7%에 그쳤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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