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명성교회 “청도 장례식장 다녀온 부목사 등 6명 자가격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명성교회 “청도 장례식장 다녀온 부목사 등 6명 자가격리”

입력
2020.02.23 19:21
수정
2020.02.24 12:20
0 0
예장 통합 교단이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 1일부터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맡을 수 있게 허용하기로 결정한 지난해 9월 26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예장 통합 교단이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 1일부터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맡을 수 있게 허용하기로 결정한 지난해 9월 26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형 교회인 서울 명성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한 경북 청도 장례식장에 최근 다녀온 목회자와 신도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23일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교회 부목사 1명과 신도 5명은 14일 청도의 대남병원 내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한 뒤 당일 상경했다. 이후 20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보건소를 찾아가 신고하고 보건소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교회는 전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교인들에게 이런 내용을 알렸다.

부목사는 격리되기 전인 16일 오전 7시 1부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명성교회는 새벽 기도 집회 때 통상 5만명가량이 모이는 초대형 교회다. 이날 명성교회 예배에는 평소보다 50%가량 적은 교인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명성교회는 당분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회 관계자는 “24일부터 새벽 기도회 1~4부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고, 주일 예배를 제외한 수요 기도회와 교회 내 모든 모임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달 3~7일 ‘특별새벽 기도회’를 취소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교계 일각에서 안이한 대응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