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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 떠난 기성용, 마요르카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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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 떠난 기성용, 마요르카로 가닥

입력
2020.0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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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 무산 이후 스페인 1부리그 행을 앞두고 있는 기성용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소 짓고 있다. 뉴스1
K리그 복귀 무산 이후 스페인 1부리그 행을 앞두고 있는 기성용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소 짓고 있다. 뉴스1

국내 무대 복귀가 무산된 뒤 스페인으로 떠난 기성용(31)의 행선지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8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요르카로 좁혀졌다. 기성용 측도 “현재로선 마요르카와 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 C2글로벌 측은 23일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마요르카와 계약이 유력하고, 현재로선 마요르카와 세부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26일 이전엔 거취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풋볼 마요르카 등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전날 기성용의 마요르카 입단 유력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풋볼 마요르카는 “기성용이 스페인에 도착해 마요르카와 협상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0경기 이상 뛴 경험과 한국 광주 출신임을 언급하면서 “뉴캐슬과 지난달 계약을 철회한 뒤 쉬고 있었기에 몇 주간의 체력적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결별한 지난달 말 이후 K리그 서울, 전북과 협상하며 국내 무대 복귀를 그렸지만 불발됐고, 이후 스페인,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하며 새 둥지를 물색했다.

결국 행선지를 스페인 무대로 결정한 기성용은 21일 스페인으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스페인 2부 리그 SD 우에스카,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기성용은 프리메라리가 잔류 경쟁에 놓인 마요르카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는 지중해 서부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마요르카섬 중심 도시 팔마 데 마요르카를 연고로 삼고 있다. 마요르카섬은 해양성 기후로 따뜻해 항구도시 팔마를 통해 많은 유럽인들이 휴가를 즐기러 오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마요르카는 다음달 15일 FC바르셀로나와 홈 경기를 펼치게 돼 기성용의 입단 계약과 팀 적응 속도에 따라 리오넬 메시(33)와 맞대결을 기대할 수도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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