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한ㆍ말레이 전략적 협력관계 공고”

문재인 대통령과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이 23일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축하 서한을 교환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압둘라 국왕의 방한을 고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축하 서한을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은 서한에서 양국 관계가 6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최근에는 경제 협력 외에도 안보ㆍ인프라ㆍ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 정상은 이어 앞으로도 양국이 성숙한 동반자로서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압둘라 국왕의 방한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3월 압둘라 국왕 초청으로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정 총리는 마하티르 총리와 축하 서한 교환을 통해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한ㆍ말레이시아 관계를 강화하는 데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총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수교 이래 60년간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고, 최근에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특히 그간 말레이시아가 한ㆍ아세안 관계 발전에 있어 큰 역할을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ㆍ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